매년 연체건수 및 연체금액, 연체율 증가
특히 비어업인에 대한 대출 연체금액은 어업인에 비해 18배
서천호 의원(국민의힘, 경남 사천·남해·하동)이 수협의 비어업인 대출금 연체금액 및 연체율 증가에 따른 연체관리 필요성을 지적했다.
서천호 의원이 수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체건수가 2021년 3,419건에서 2025년 9월 기준 8,876건으로 4년 새 무려 5457건이 증가했고, 연체금액은 2021년 4,885억원에서 2025년 9월 기준으로 2조7833억원으로 4년 새 2조2948억원이 증가했다.
연체자를 어업인과 비어업인으로 구분했을 때, 연체금액이 어업인의 경우 2021년 457억원에서 2025년 9월 기준으로 1470억원으로 약 3배 증가했고, 비어업인의 경우에는 2021년 4,428억원에서 2025년 9월 기준으로 2조6,363억원으로 약 6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연체사유로는 차주들의 이자상환 여력이 감소 및 경기침체로 가계?기업 현금흐름 악화, 자영업자 매출부진, 중소기업 수익성 저하 등으로 한계차주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또한 어업인의 경우에는 기상악화 및 판매부진 등 어업인 소득감소에 따른 1차산업 불황으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수협은 밝혔다.
서천호 의원은 “수협의 대출연체금액이 5년 전에 비해 약 2조3천억원이 증가했는데, 연체금액의 94.7%가 비어업인의 연체금액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2025년 어업인의 연체율이 2.51%인데 반해 비어업인의 연체율이 9.05%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어 수협의 재무건전성을 위해 비어업인에 대한 연체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