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오전 6시 37분경 통영시 매물도 남방 0.8해리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9.77톤, 통영선적, 승선원 10명)가 좌초되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인명피해는 없으나 충돌로 인해 선체 좌현 앞부분에 파공이 발생해 침수중인 것을 확인,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승객 8명을 경비함정을 이용하여 인근 항으로 이송?다.
또한 침수중인 선박에는 경찰관들이 승선하여 배수작업을 실시하며 통영 척포항으로 안전하게 입항조치 하였다.
A호는 낚시를 마치고 입항하던 중 수중암초에 충돌하여 좌초되자 선장이 신고한 것으로, 통영해경은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곧이어 오전 10시 29분경에는 통영 추봉도 북방 약 200m 인근 해상에서 어선 B호(2.99톤, 연안자망, 거제선적, 승선원 2명)와 어선 C호(3.48톤, 양식장관리선, 통영선적, 승선원 1명)가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긴급대응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양 선박 모두 인적피해는 없으나 충돌로 인해 어선 B호 선체 우현이 일부 파손되고 자력 항해가 불가한 것을 확인, 어선 C호를 이용하여 거제 율포항으로 예인조치하고 경비함정이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하였다.
조업중이던 B호를 항해중이던 C호가 충돌하였다며 B호의 선장이 신고한 것으로, 통영해경은 양 선박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항해 중에는 철저한 전방견시와 통신기 청취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