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연구소 포럼 성료…‘시민 문화 향유권 UP’ 중장기 비전 논의
5개년 계획 최초 발표…사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설립 필요성 공론화
지난 20일 사천문화재단 놀라운지에서 열린 ‘사천 문화예술교육, 도시를 품다’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포럼은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사천시 지역문화예술교육 기초거점구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문화예술교육의 현황을 점검하고, 사천시의 중장기 문화예술교육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포럼은 이훈호 문화예술연구소 담쟁이 대표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사천시 문화예술교육 5개년 계획과 새로운 도시전략 모색’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거점구축사업 김종필 총괄 기획자의 ‘담쟁이 프로젝트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고윤정 고임팩트컴퍼니 대표, 김영현 전 지역문화진흥원장, 임현수 지리산C협동조합 이사장 등의 발제가 이어졌다.
또한 김민규 사천시의회 의원과 김미정 소소리 예술회 대표가 ‘사천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포럼은 ‘사천시 문화예술교육 5개년 계획’을 최초로 발표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사천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사천시 문화예술교육 5개년 계획은 ‘사람이 머물고, 미래를 키우는 사천 문화예술교육’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예술로 우주를 꿈꾸는 창의도시 ▲남서부 해양관광 인재 육성 거점도시 ▲예술로 외로움을 완화하는 돌봄도시 등 3대 전략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사천시가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미래도시 성장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담은 최초의 중장기 로드맵으로, 우주항공청 개청 등 미래 변화에 발맞춰 시민의 창의성과 문화 향유권을 높이는 중장기 비전이 명확히 제시됐다.
특히, 문화예술교육을 도시 전략으로 격상하기 위해서는 단발적인 사업 운영이 아닌 전담기구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에 대해 사천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설립이 사천시 문화예술교육 5개년 계획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체계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김병태 사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정책적 논의를 시작으로 사천시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을 설정해 시민 모두가 문화로 행복한 사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