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정수처리로 완벽한 정수처리, 조류독소 주 2~3회 검사로 안전 확인

양산시는 최근 지역환경단체에서 제기한 수돗물에서 조류 독성물질이 검출됐다는 주장에 대해 철저한 정수처리 공정과 조류독소검사 모니터링을 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앞서 양산지역 환경단체는 양산 관내 가정집 수돗물 필터에서 녹조 독성 물질 마이크로시스틴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환경단체는 양산시 동면 석산신도시 A아파트 싱크대 수돗물 필터가 초록색으로 변색된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시는 “지난 2022년 당시 대구 사례와 유사한 사례”라며 “검출된 독소가 수돗물에서 나온 것인지, 필터에서 나온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특히 “(환경단체가 조사한)동면 석산신도시(A아파트), 사송신도시(B아파트) 2곳으로 모두 신도시정수장에서 공급되고 있는데 A아파트에서만 남세균DNA 및 극미량의 독성물질이 검출됐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실제 시가 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와 합동으로 B아파트에 대한 수돗물 역학조사 결과 독성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시는 A아파트의 경우 환경단체로부터 아파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없어 역학조사를 하지 못했다.

아울러 필터가 녹색으로 변색되는 기간을 30일로 추정하고 해당 필터에 하루 10ℓ의 물을 흘렸다고 가정했을 때 0.00033ng/ℓ로 이는 수질기준의 약 300만분의 1에 해당하는 정량한계 미만의 극미량의 농도라고 밝혔다.

시는 “완벽한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갖추고 수질검사기관으로서 조류독소에 대한 수질 모니터링 또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수돗물 조류독소물질 검사에 대해서도 많은 인력과 예산을 들여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을 운영중으로 법적기준보다 강화해 관리하고 있어 안전한 수돗물임을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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