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기업 상호 ‘윈윈’ 성과 창출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이상연, 이하 경남경총)는 올해 처음으로 청년을 대상으로 한 미래내일일경험 지원사업에 참여해, 지역 45개 기업과 연계해 총 150명의 청년들에게 산업 현장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경남경총은 “첫해 지원사업 참여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기업과 청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높은 참여 열기 덕분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미래내일일경험 지원사업은 지역 청년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 능력을 체득하고, 다양한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경남경총은 지역 기업들의 수요를 면밀히 조사한 뒤, 청년들과 기업을 매칭하는 체계적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했다. 특히 단순한 ‘직업 체험’ 수준을 넘어, 기업 현장의 실제 업무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여 청년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에는 경남신용보증재단, 창원시정연구원 등 지역 공공기관을 비롯해 동양정밀, 몽고식품, 지아이시스템 등 제조업과 IT 분야의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참여기업들은 행정, 경영지원, 공공행정, 품질관리, 연구개발,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직무 분야로 청년들에게 폭넓은 현장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담당자는 “신입 지원자 중 실무 경험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개발 환경과 협업 프로세스를 미리 경험해보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일경험프로그램의 필요성을 확신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년은 “서류 정리나 문서 작성뿐 아니라 공공기관 사업 기획 회의에도 참여해 실무 흐름을 배울 수 있었다. 뉴스에서만 보던 ‘공공기관의 역할’을 눈으로 확인한 시간이라 진로 결정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런 경험은 미래내일일경험 사업이 아니면 할 수 없었던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남경총 관계자는 “청년들은 실제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체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깊이 있게 고민할 수 있었고, 기업들은 청년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잠재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며 “양측 모두에게 윈윈 효과가 나타난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경총은 올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미래내일일경험 사업 참여 기업 수를 확대하고, 청년들이 보다 다양한 직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전환, 친환경 산업 등 미래 산업 분야의 기업 참여를 확대해 변화하는 산업 흐름에 맞춘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