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합천군·함안군 한목소리
“경남 중부권-수도권 연결 핵심”
의령군, 합천군, 함안군이 남북6축 고속도로 연장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의령군은 24일 의령군민문화회관에서 ‘남북6축 고속도로 합천·의령·함안 구간 연장 범군민 추진위원회 발대식 및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공동추진위원장인 오태완 의령군수와 박상웅 국회의원을 비롯해 함안군, 합천군 관계자는 물론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남북6축 고속도로는 수도권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중요한 간선 도로망으로, 현재 계획된 노선은 충북 진천에서 경남 합천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다른 남북축(1~10축) 노선들이 남해고속도로와 연결돼 있는 것과 달리, 남북6축만이 합천에서 단절돼 있어 경남 중부 지역이 국가 간선 도로망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합천군을 비롯해, 의령, 함안 지역에서는 의령과 함안까지 연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오태완 군수는 “남북6축 고속도로 연장은 의령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미래 100년 전략사업”이라며 “단순한 경제성 문제가 아니라 균형 발전과 기본권인 이동권 보장 관점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광역교통망 확충은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 현안이다”며 “중앙정부와 국회에서 지역 사회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전했다.
위원 50여 명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앞으로 주민 의견 수렴과 현장 점검, 정책 제안, 중앙부처·국회 협의 등 활동을 한다.
추봉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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