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무빙뱅크’ 투입
영오·개천면 현장서 통장 개설
카드 발급 원스톱 지원 ‘호응’

찾아가는 이동은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성 외국인 계절근로자들 모습.
찾아가는 이동은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성 외국인 계절근로자들 모습.

고성군은 영농철을 맞아 은행 업무 불편 해소를 위한 ‘이동은행(무빙뱅크)’ 서비스를 지난 20~21일 BNK경남은행과 협력해 시행했다. 

농번기 농가와 라오스 계절근로자의 장거리 이동과 시간 낭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 창구 시스템이 탑재된 특수 차량을 영오면 나눔복지센터에 투입해 입출금 통장 개설과 체크카드 발급 등 필수 금융업무를 원스톱으로 제공했다.

이 서비스는 BNK부산은행과 라오스개발은행 간 MOU를 바탕으로, 근로자에게 해외 송금 수수료 감면 효과를 주며 실질적 임금 상승 혜택까지 이어졌다. 

고성군은 현장에 통역사를 배치해 근로자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지원했다. 

고용 농가의 인솔 부담을 줄이고 근로자의 복지 향상과 무단이탈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근 군수는 “계절근로자의 조기 정착과 고용 농가 편의 증진을 위한 체감형 행정 지원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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