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직접 키운 배추 70포기, 이웃에 따뜻한 나눔 실천

하회근 영산면장과 영산중학교 학생들이 기탁받은 배추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녕군 영산중학교(교장 이귀자) 학생들이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직접 재배한 배추를 기탁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영산중학교는 지난 21일 학교 텃밭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가꾼 배추 70포기를 영산면사무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추 나눔은 학교의 ‘생명·나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봄부터 가을까지 텃밭에서 배추를 직접 심고 돌봐 수확한 결과물이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정성껏 재배한 배추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귀자 영산중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농작물 재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의미 있는 교육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체험 중심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추를 전달받은 하회근 영산면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큰 힘이 된다”며 “기탁된 배추는 창녕군 김장 행사에 소중히 사용돼 어려운 이웃에게 김치로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산중학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텃밭 활동과 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실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