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불교연합회와 통영불교거사림, 보현사 봉사단 연탄·기름 나눔 자비행사

통영시 정량동(동장 최득윤)의 겨울이 올해도 따뜻해졌다. 한국불교태고종보현사(주지 묵원스님)를 중심으로 한 통영불교연합회와 통영불교거사림, 보현사 봉사단은 동절기를 맞아 난방 취약가구를 위한 연탄·기름 나눔 자비행사를 지난 24일 진행했다.

이번 나눔 활동은 연탄 한 장의 무게인 3.6kg이 전하는 따뜻함을 직접 골목골목에 실어 나르는 자리였다. 봉사자들은 비석4길 1세대에 연탄 300장을 전달했으며, 동문5길 주변 4세대에는 난방유(기름) 각 200L의 기름 쿠폰을 지원해 총 5세대가 혜택을 받았다.

보현사 주지 묵원스님은 “추위 앞에서 작은 온기가 가장 큰 힘이 된다. 연탄 한 장이 한겨울의 외로움을 덜어주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자비 실천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득윤 정량동장은 “난방이 어려운 가구들에 가장 꼭 맞는 시기에 큰 도움이 됐다”며“지역의 온정이 모여 정량동의 겨울이 더욱 안전하고 따뜻해지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연탄·기름 나눔은 지난 2013년 시작돼 11년이 넘도록 이어져 온 대표적인 겨울복지 활동이다. 해마다 연탄이나 난방유가 절실한 취약 가구를 직접 찾아 지원해 왔으며, 올해도 역시 사찰 신도와 봉사단체 15여 명이 참여해 연탄 운반, 적재, 기름쿠폰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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