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 첫 글로벌 스토어 오픈
김해 서상동 매장에 다국적
컨설턴트 4명 상주해
KT가 부산·경남지역 최초의 외국인 특화 매장 ‘KT 글로벌스토어’를 경남 김해시 서상동에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KT 부산경남광역본부는 25일 글로벌스토어 개점을 알리며, 이 매장은 통신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언어와 문화 차이로 불편을 겪는 외국인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이라고 밝혔다.
매장에는 서로 다른 국적의 외국인 고객컨설턴트(KC) 4명이 상주하며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상담을 지원한다. KT는 외국인 직원을 실무에 배치해 외국인 고객이 통신 요금제 가입 과정에서 겪는 언어·절차상의 어려움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매장 내부에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8개 언어로 ‘환영’ 메시지를 송출하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설치됐다. 외관에는 글로벌 콘셉트의 그래픽을 적용해 방문객이 한눈에 매장의 특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정재욱 KT 부산경남광역본부 전무는 “외국인 고객이 매장을 방문했을 때 언어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불편 사항도 모니터링하며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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